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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살고있습니다.

자려고 누워있는데 심심찮으면 여진이 오는바람에 너무 긴장하고 심장이 쫄깃해져서 잠을 못자겠네요.


다른 대지진처럼 그 전조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제발 별일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휴대폰 고치려고 해외직구로 부품도 주문해놨고

태블릿에 쓸 usb type c 허브도 주문해놨는데.



못받고 죽을까봐 걱정입니다.


원래 작은 지진은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는데 오늘 본 지진은 가관이었습니다.

집안의 화분이 깨지고 집 복도의 타일이 깨지고 집 외벽에 금이갔습니다.


혹시나 무슨일이 생길까봐 트위터에 사진도 올리고 알람을 끄지않았습니다.

다른분들이 리트윗하거나 할때 뜨는 알람이 왠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냥 뭔가 무서웠습니다.


도저히 불안해서 잠이 안오네요.

자려고하면 여진으로 잠이 깨고, 잘만하면 여진으로 잠이 깹니다.


부디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은 술기운을 빌려서 일찍 주무시려고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신가봅니다.

자꾸 잠에서 깨시네요.


모두들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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